""TV라는 대형 화면을 이용해 편하게 e경기를 보고, 아프리카TV나 트위치 특유의 느낌은 살리면서 욕설 등은 정제할 수 있습니다. e스포츠 팬이라면 써볼 만합니다.""
박정호 KT 상무는 며칠전 KT가 출시한 `뷰플레이(VuuPLAY)`를 칭찬하며 이같이 전했다. 1인 미디어 게임 콘텐츠와 e스포츠 중계 등을 인터넷TV(IPTV)에서 볼 수 있는 뷰플레이는 게임 크리에이터 영상을 비롯해 아프리카TV 생중계 방송과 KT 롤스터 e스포츠경기 등 3만여 편의 게임 콘텐츠를 모아서 제공하는 게임 전문 IPTV 서비스다.
뷰플레이는 IPTV 외에도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와 경쟁할 새로운 콘텐츠를 찾겠다는 KT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. IPTV 기존에 가상현실(증강현실)·AR(증강현실) 등 실감형 미디어 사업을 담당했던 박 상무는 게임의 순기능을 느끼고 이를 IPTV에 반영하는 방식을 고민했다.
박 상무는 ""유저 두뇌와 신체 발달을 돕는 혼합현실(MR) 솔루션 리얼큐브를 통해 직접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출품까지 해봤다""면서 ""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하는 것(doing)에서 보는 것(watching)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고민한 결과가 뷰플레이""라고 전했다. 이를 위해 KT는 뷰플레이를 출시한 뒤 우선 `게임은 누워서 봐야 제맛`이라는 직관적인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.
물론 직접 게임을 만들어본 경험도 있다고는 다만 통신사가 게임과 e스포츠라는 큰 글로벌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케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. 결국 KT도 뷰플레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게임 분야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보한 회사들을 찾아 협력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. 이에 KT는 국내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를 다수 보유한 해외축구중계 - 쪽티비 멀티채널네트워크(MCN)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, 국내 인터넷 생방송을 이끄는 아프리카TV 등과 손을 잡았다. 또 LCK리그에서 직접 운영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 KT 롤스터를 이용해 경기 영상 외에도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 중에 있다.
박 상무는 ""IPTV 말고도 클라우드 등 게임 분야에 호기심 있는 부서는 많지만, e스포츠 부문에서는 남들이 직접 생태계를 만들어볼 계획""이라고 밝혔다. ""게임사뿐 아니라 스트리머, MCN, 게임단, 플랫폼 사업자 등 수많은 주체가 있는데 통신사가 스트리머나 MCN들에는 TV 윈도까지 그들 콘텐츠를 확대해주고, 게임사에는 TV까지 색다른 홍보 도구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""는 이야기이다.
이를 위해 현재 뷰플레이 내부에는 트위치 톱20 게임 방송을 그때 그때 편성해 청취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, 게임별로도 배틀그라운드, 리그 오브 레전드, 오버워치, 카트라이더 등 종류별로 방송을 나눠서 선택할 수 있다. 박 상무는 ""우리가 관리하지 못하는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위험성은 느끼기도 했다""고 토로하면서도 ""일단 http://query.nytimes.com/search/sitesearch/?action=click&contentCollection®ion=TopBar&WT.nav=searchWidget&module=SearchSubmit&pgtype=Homepage#/해외축구중계 다양하게 방송을 공급하면서 VOD 등에는 문제 소지가 있는 내용은 필터링을 확실하게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""고 말했다.
KT는 며칠전 온라인 축구 게임 `FIFA 온라인 4`를 기반으로 K리그 26개 구단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`eK리그 2020` 대회를 후희망하는 등 뷰플레이를 활용한 본격적인 활동도 시행했다. 기존 팬층이 확고한 스포츠 분야와 새로운 팬층이 늘어나고 있는 e스포츠의 만남을 기획한 셈이다. 이 대회는 누적 관람객만 7000만명이 넘었고 동시접속도 2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. 또 실제 K리그에서는 2부에서도 하위권인 안산이